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적 기업들과 미래 성장 전략을 공유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앵커원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 정책 리더스 포럼(Global Policy Leaders Forum)’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하는 제주’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포럼에는 넷플릭스코리아, 틱톡코리아, 에어비앤비 코리아, 익스피디아/호텔스닷컴, 한국로슈진단, 한국GSK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발표를 통해 제주의 새로운 산업구조 개편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고, 에너지, 인공지능(AI), 디지털 대전환, 민간 우주산업,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 제주형 워케이션·런케이션, 의료·헬스케어 등 혁신 산업 육성 전략을 설명했다.
또한 제주형 인센티브와 투자진흥지구 및 기회발전 특구 등 기업 지원 정책도 함께 소개했다. 특히,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언급하며, 제주어가 드라마 제목으로 사용된 점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상징하는 사례로 들었다. 이를 통해 제주가 글로벌 중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는 더 이상 관광지로만 머물지 않고 기업들이 도전하고 성장하며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최적의 환경과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협업을 통해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시장과 시너지를 창출하는 기회의 섬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기업들이 자유롭게 사업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제주도가 해야 한다"며, 제주를 국제 비즈니스 협력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진 홍익표 코딧 고문(전 국회의원)과의 대담에서는 제주가 글로벌 경제 협력과 신산업 육성을 위한 중요한 거점이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되었으며, 제주투자진흥제도와 규제 샌드박스 역할, 의료·헬스케어 분야의 특화 정책 등이 소개되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제주도는 글로벌 기업들이 제주를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 파트너로 인식하게 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제주도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제주연합방송 gumisun@daum.net
# [제주연합방송]의 사진과 기사를 무단 전재 및 재배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